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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라과디아공항 버스 빨라진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퀸즈 버스노선 재설계 방안을 또다시 업데이트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기존 계획이 정작 주민들의 애로사항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 플러싱·베이사이드 주민들의 이용 여건은 오히려 나빠질 수 있다는 비판 등을 반영한 것이다. 〈본지 10월 23일자 A-1면〉   18일 MTA는 ‘퀸즈 버스노선 재설계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공청회나 커뮤니티보드(CB) 미팅에서 들은 수정 사항을 반영해 1년 전 내놓았던 버스 개편안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업데이트된 계획에는 4개의 새로운 노선이 추가됐다. 포레스트힐에서 퀸즈칼리지를 잇는 Q74 버스를 포함해 Q80(큐가든~JFK공항), Q89(로즈데일~자메이카), Q90(플러싱~라과디아공항) 등이 새롭게 생긴다. 기존에도 플러싱에서 라과디아공항을 오가는 노선(Q48)이 있었지만, 새 노선은 코로나 일대를 거치지 않아 플러싱에서 훨씬 빠르게 라과디아공항에 갈 수 있다. 이에 따라 개편 작업 후 새롭게 추가되는 버스 노선은 17개로 늘었다.     또한 퀸즈 지역 운행 29개 노선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차 간격을 10분 내로 줄이기로 했다. 노던불러바드 서쪽, 유니온턴파이크 등을 포함한 20개 노선은 운영시간도 연장한다.   한인 밀집지역의 우려사항도 반영됐다. 당초 MTA는 북부 베이사이드에서 벨불러바드를 따라 운행하던 Q31 노선을 유토피아파크웨이를 타는 쪽으로 바꿀 예정이었다. 그러나 Q31을 이용하던 주민들이 많이 걷게 된다는 점, 베이사이드에서 프랜시스루이스·카도조고교 등에 통학하던 학생들이 버스를 갈아타게 됐다는 점을 반영해 Q31 노선은 다시 벨불러바드를 따라 이동하도록 되돌렸다.   다만 리틀넥·더글라스턴에서 맨해튼 미드타운으로 향하는 급행버스(QM3) 운행 중단,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에서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브로드웨이역 일대까지 노던불러바드를 따라 운행하던 Q13을 샌포드애비뉴로 운행하기로 한 점은 그대로 유지했다.     MTA는 내년 초 이사회를 열고 개정 퀸즈 버스 재설계 방안을 표결에 부친다.     한편 이날 MTA는 뉴욕시 5개 보로에서 운행하는 24개 노선 서비스도 개선하기로 했다. Q13, Q28, Q35, Q66, Q69 등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도 배차 간격 축소 노선에 포함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라과디아공항 플러싱 라과디아공항 버스 퀸즈 버스노선 버스 노선

2024-12-18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박 기자의 한국 방문기

2024년 한국의 가을은 화사로움 그 자체였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나무들은 빨강과 노랑, 갈색의 단풍으로 산들과 가로수가 한껏 단장을 한 모습이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따뜻한 가을 햇살은 지금이 마치 연중 가장 좋은 날씨임을 알리고 있는 것 같았다. 5년만에 마주한 한국의 모습은 이전과는 또 달랐다. 서울 도심은 활기찼고 한강 남북에 나란히 세워진 고층 아파트는 빈틈이 없었다. 어떻게 보면 숨이 턱 막히고 답답한 모습이지만 이 또한 한국스러웠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에는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 교통 수단을 주로 이용했다. 교통 수단을 이용하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매우 효율적이고 바쁘게 돌아가는 시스템이었다. 버스 정류장에는 어떤 노선의 버스들이 운행하는지를 보여주는 전광판이 설치돼 있었다. 버스 노선 뿐만 아니라 몇분 후에 도착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오고 있는 버스에 자리가 얼마나 많이 비어있는지를 여유, 혼잡 등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수도권 지하철 노선은 기본적으로 1호선에서 9호선까지 운행 하지만 이외에도 공항철도, 인천 1,2호선, 경춘선, 경의중앙, 수인분당, 신분당선, 의정부, 에버라인, 경강선, 우이신설, 서해선, 김포골드, 신림선 등 이름도 생소한 노선 이름이 가득했다.     스마트폰을 한국에서 이용하기 위해선 해외 로밍을 하거나 와이파이 접속만 하거나 아니면 본인 명의의 번호를 개설하면 된다. 이를 위해 인근 휴대전화 대리점을 방문하고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했으며 전화 문의를 통해 시도를 해봤지만 악명 높은 한국의 본인 인증 관문을 넘지 못했다. 본인 인증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각종 신분증은 유효 기간이 지났고 여권은 해당 사항이 없었으며 은행 공동인증서 발급은 쉽지가 않았다. 결국은 포기하고 와이파이를 이용한 미국 스마트폰 사용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되면 한국에서의 온라인 주문 등이 사실상 불가능해 진다. 온라인 주문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한국에서 누릴 수 있는 많은 편함을 놓치는 것과 같다. 온라인 회원 가입 과정에서도 본인 인증 과정을 통과해야 하기에 각종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없게 된다.     한국의 물가 역시 많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기본 버스 요금은 1500원, 광역버스는 2800원, 택시 기본 요금은 4500원이었다. 심야 택시를 한번 탔는데 약 35분 거리에 3만원이 나왔다. 시카고에서 오헤어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20여분에 38달러의 우버 요금이 청구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물가 비교의 척도가 되는 짜장면이 7000원에서 9000원선이었다. 순대와 떡볶이 가격이 1500원에서 2000원대였다.     음식값은 당연하게도 천차만별이었다. 마트에서 파는 30피스 스시 세트가 할인 가격을 적용하면 1만2000원이다. 치킨 한마리도 할인가 58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반면 일산의 횟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인 콤보세트는 20만원이었다. 성인 2명분이라고 들었다. 고깃집 한우 메뉴는 기본 가격이 6만원 이상이었는데 문제는 양이었다. 1인분에 150그람 정도였는데 미국의 넉넉한 양에 비할 바는 아니다.     시카고와 한국에서의 물가와 편의성을 비교하다 보니 아무래도 기준이 미국에 맞춰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비교는 시카고에 오래 거주했던 나의 평가 기준이 적용될 수밖에 없기에 객관적일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현실을 그대로 보여줄 수는 있겠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방문기 한국 버스 노선 버스 정류장 노선 이름

2024-11-06

MTA, 퀸즈 버스 노선 확 바꾼다

뉴욕 퀸즈 지역 버스 노선이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재편될 전망이다.재편안이 시행되면 퀸즈는 스태튼아일랜드와 브롱스에 이어 뉴욕시에서 버스 노선이 재편되는 세 번째 보로가 된다.   13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퀸즈에서 새 노선 15개를 만들고 기존 노선 10개를 없앤다. 또 노선 수십 개를 추가 조정하며, 버스 정류장 수도 줄어든다.   MTA에 따르면 퀸즈 주민 약 80만명이 버스를 타고 통근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현재의 113개보다 8개 더 많은 노선 121개가 필요하다.   이날 MTA가 밝힌 변경 노선은 ▶로렐턴 ▶로어 맨해튼 ▶린덴불러바드 ▶라커웨이불러바드역 ▶오존파크 ▶캠브리아 헤이츠 등의 연결 노선이다.   한인 밀집지역인 노던불러바드를 경유하는 익스프레스버스 QM3는 이용객이 적고 지역 노선이 겹친다는 이유로 사라진다. 최종 익스프레스버스 총 노선 수는 현재와 같을 전망이다.   앞서 MTA는 지난 2019년 4월 버스 노선 재편 계획을 밝히고 주민 의견 1만1000건을 수렴했다. 그러나 2020년 발생한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1년 8월 잠정 중단, 12월 철회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새 노선 계획을 마련해 ▶거리 설명회 ▶브리핑 등 40건 이상의 홍보 활동을 통해 주민 의견 4000건을 수렴, 8월 계획을 재개했다.     MTA는 내년까지 ▶설명회 ▶커뮤니티 보드 발표 ▶팝업 행사 등을 통해 새 노선을 홍보하고 의견을 받는다.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정류장 수가 줄어드는 것에 지적이 나왔지만, MTA는 기존 승객의 83%는 그대로 탑승하던 정류장을 쓰므로 지장이 없다고 답했다.   MTA가 재편을 위해 3000만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한 것에도 지적이 나온다. 셀베나 브룩스 파워스 뉴욕시의원은 정류장당 평균 20초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큰 돈을 투자한다고 지적했다.   재편 계획이 발표됐다고 해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MTA 이사회 투표 ▶공청회 등이 예정됐다. 이들을 통과해야 2025년 재설계가 발효된다.   구체적인 재편안 내용은 홈페이지(new.mta.info/project/queens-bus-network-redesign)에서 볼 수 있으며 전후 비교도 별도 페이지(platform.remix.com/project/d6368ff6)에서 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노선 퀸즈 버스 노선 노선 계획 지역 노선

2023-12-13

뉴욕총영사관 현장 민원실, 한인들 큰 호응

뉴욕 퀸즈 지역 버스 노선이 1950년대 이후 처음으로 재편될 전망이다.재편안이 시행되면 퀸즈는 스태튼아일랜드와 브롱스에 이어 뉴욕시에서 버스 노선이 재편되는 세 번째 보로가 된다.   13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퀸즈에서 새 노선 15개를 만들고 기존 노선 10개를 없앤다. 또 노선 수십 개를 추가 조정하며, 버스 정류장 수도 줄어든다.   MTA에 따르면 퀸즈 주민 약 80만명이 버스를 타고 통근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현재의 113개보다 8개 더 많은 노선 121개가 필요하다.   이날 MTA가 밝힌 변경 노선은 ▶로렐턴 ▶로어 맨해튼 ▶린덴불러바드 ▶라커웨이불러바드역 ▶오존파크 ▶캠브리아 헤이츠 등의 연결 노선이다.   한인 밀집지역인 노던불러바드를 경유하는 익스프레스버스 QM3는 이용객이 적고 지역 노선이 겹친다는 이유로 사라진다. 최종 익스프레스버스 총 노선 수는 현재와 같을 전망이다.   앞서 MTA는 지난 2019년 4월 버스 노선 재편 계획을 밝히고 주민 의견 1만1000건을 수렴했다. 그러나 2020년 발생한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1년 8월 잠정 중단, 12월 철회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새 노선 계획을 마련해 ▶거리 설명회 ▶브리핑 등 40건 이상의 홍보 활동을 통해 주민 의견 4000건을 수렴, 8월 계획을 재개했다.     MTA는 내년까지 ▶설명회 ▶커뮤니티 보드 발표 ▶팝업 행사 등을 통해 새 노선을 홍보하고 의견을 받는다.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정류장 수가 줄어드는 것에 지적이 나왔지만, MTA는 기존 승객의 83%는 그대로 탑승하던 정류장을 쓰므로 지장이 없다고 답했다.   MTA가 재편을 위해 3000만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한 것에도 지적이 나온다. 셀베나 브룩스 파워스 뉴욕시의원은 정류장당 평균 20초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큰 돈을 투자한다고 지적했다.   재편 계획이 발표됐다고 해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MTA 이사회 투표 ▶공청회 등이 예정됐다. 이들을 통과해야 2025년 재설계가 발효된다.   구체적인 재편안 내용은 홈페이지(new.mta.info/project/queens-bus-network-redesign)에서 볼 수 있으며 전후 비교도 별도 페이지(platform.remix.com/project/d6368ff6)에서 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총영사관 민원실 버스 노선 노선 계획 지역 노선

2023-12-13

MTA 버스 무임승차 단속 강화

다음 달부터 버스 무임승차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3일 “다음 달부터 무장하지 않은 보안요원들을 버스에 배치하고, 무임승차 등 각종 요금 회피(fare evasion) 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사람에게는 50~100달러의 티켓이 발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MTA 관계자는 “뉴욕시경(NYPD)과 협력해 버스 순찰 전담 부서를 만들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단속 강화 조치는 9월 중순부터 ▶맨해튼 킵스 베이의 25개 노선 ▶다운타운 브루클린의 12개 노선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 터미널의 22개 노선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무임승차에 대한 단속이 시작되기 전 MTA는 저소득층 뉴욕시민이 반값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페어 페어스’(Fair Fares) 프로그램에 가입하도록 돕고, 버스 요금을 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는 45일간의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단속은 버스 승객의 약 35%가 요금 회피 행위를 한다는 조사 결과에 대한 조치로, 올해 초 MTA는 “지난해 요금 회피로 7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고, 그중 3억1500만 달러가 버스 무임승차로부터 야기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또 노조 관계자들은 요금 회피 행위가 많은 버스 노선의 기사들은 승객들로부터 폭행과 괴롭힘을 당할 확률이 높다며, NYPD에 버스 무임승차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해 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무임승차 버스 버스 무임승차 단속 강화 버스 노선

2023-08-04

타운버스 '간격운행제' 시범 시행…3가~W.할리우드 16번 노선

LA한인타운을 지나는 버스 노선에서 운행 간격 방식에 따른 시범 운영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LA교통국에 따르면 LA다운타운-한인타운 내 3가-웨스트할리우드까지 이어지는 16번 버스 노선(지도)에서 배차 간격 프로그램이 시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6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쉽게 말해 같은 노선 내 운영되는 버스들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현행 방침은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과 도착 시각만 정해놓기 때문에 교통 상황 등에 따라 버스 운행이 종종 중복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LA교통국 조셉 포기아리니 서비스 개발 담당은 “운송 수단으로서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버스 운행을 겹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 16번 노선은 LA에서 가장 바쁜 구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용 빈도가 높아 이러한 배차 간격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기에 매우 좋다”고 말했다.   방식은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배차 감독관이 운행 간격을 모니터링 한다. 버스 운전자는 태블릿 기기를 통해 감독관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운행 속도 등을 조절한다.   한편, 현재 배차 간격 프로그램은 시애틀, 오스틴, 호놀룰루시 등에서도 시범 도입된 바 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간격운행제 타운버스 타운버스 간격운행제 버스 노선 시범 운영

2023-07-25

귀넷 카운티 버스 허브 신설에 2000만불 투자

귀넷 카운티가 연방 정부로부터 2000만 달러 보조금을 받고 둘루스에 버스 허브를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귀넷은플레젠트힐과I-85번 고속도로 근처에 새로운 버스 허브를 짓기 위해 연방 교통부로부터 2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수령했다고 지난 27일 발표했다. 새 버스 허브는 플레젠트힐 선상의 귀넷플레이스몰 끝에 있는 기존 버스 허브와 광장을 대체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2층짜리 건물, 버스 정류장 12개, 전기 자동차 충전소 등 버스 정류소의 역할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전반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로 탈바꿈될 계획이다.     특히 이곳에 슈가로프 파크웨이 선상의 개스 사우스 디스트릭트와 귀넷플레이스몰을 잇는 급행 버스 환승 노선도 만들어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버스 허브 신설은 귀넷플레이스몰의 재개발 계획 중 일부로 몰을 아파트, 상점, 식당, 사무실, 녹지, 문화센터 등 복합 용도 지구로 장기적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귀넷은 카운티의 버스 노선 업데이트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며 올해 새로운 버스 노선 3개를 추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중 하나는스톤마운틴과 아마존 유통센터를 연결한다.     또 오는 8월 말로렌스빌과스넬빌에는는 셔틀버스를 불러서 탈 수 있는 일명 '마이크로 교통 구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윤지아 기자카운티 버스 카운티 버스 버스 허브 버스 노선

2023-06-29

라과디아공항, 버스로 편하게 간다

라과디아공항으로 향하는 버스 노선을 확대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이하 항만청) 이사회가 해당 프로젝트에 3000만 달러 자금을 지원하기로 승인함에 따라, 항만청은 22일 라과디아공항으로 향하는 새로운 버스 노선을 건설하고 기존 노선을 확대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라과디아공항행 버스(Q70) 전용 차선이 추가되고 ▶퀸즈 아스토리아 N·W노선 종점역(아스토리아-디트마스 불러바드 정류장)까지 운행하는 전용 셔틀도 신설될 예정이다. 두 노선 모두 전기 버스로만 운행된다.     케빈 오툴 항만청장은 "세계적 수준의 공항을 건설하는 데 있어 중요한 건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양질의 대중교통"이라고 전했다.     항만청은 Q70 노선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2~3년, 전용 셔틀 신설에는 4~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엘리베이터가 없는 아스토리아-디트마스 불러바드 정류장에 엘리베이터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전체 프로젝트에는 약 5억 달러의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캐시 호컬 주지사가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의 24억 달러 규모 '라과디아행 에어트레인 프로젝트'를 중단한 뒤 소집한 전문가 패널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유명 엔지니어링, 건설 및 운송 회사 대표들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은 2021년 캐시 호컬 주지사의 요청으로 소집됐으며, 비용 문제와 환승 옵션 등을 고려해 에어트레인 대신 버스 노선 서비스를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또 MTA는 22일 오전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관련해 첫 공청회를 개시했다. MTA는 지난달 현재 2달러75센트인 전철·버스 요금(기본요금)을 2달러90센트로 올리는 방안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취합한 후 최종 인상안을 놓고 투표에 나서기로 했다. 공청회에 참여한 승객들은 "음식, 주택 등 모든 가격이 오르는 와중에 대중교통 요금 인상까지 감당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교통 옹호 그룹과 선출직 공무원들은 저소득 뉴욕시민에게 교통비를 반값 할인하는 ‘페어 페어스’(Fair Fares)'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더 많은 자금 할당을 요구했다.     다음 달 투표를 통해 최종 인상안이 승인될 경우 노동절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되며, 기본요금뿐만 아니라 ▶7일 정액권도 33달러에서 34달러 ▶30일 정액권은 127달러에서 132달러로 인상된다. 총 4번 실시되는 공청회는 26일 오후 6시 MTA 본부에서 마지막으로 열린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라과디아공항 버스 라과디아공항행 버스 버스 노선 버스 요금

2023-06-23

[독자 마당] 아름다운 감동

오랜 지인이 간암수술을 받고 집에서 요양중이라는 기별을 받고 LA행 460번 버스를 타고 가는데 USC입구부터 길이 막혀 몇 번을  돌고돌아 7가와 피게로아 부근에 힘겹게 도착했다. 곧바로 지하 메트로로 갈아타고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 혈색 좋고 당당했던 건강한 모습은 간 곳 없고 병약한 모습으로 변해 보는 마음이 애절하다. 간의 3분의 1을 절개한 대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위로의 말로 “하느님께 자네의 쾌유를 축수하겠네” 하고 작별인사를 하고 돌아오는 발길이 무거웠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저 모습이 어쩌면 내일의 나의 모습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우울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460번 남쪽 방면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에서 1시간 30분을 기다렸지만, 버스는 오지 않았다. 뒤늦게 오늘이 LA마라톤이 열리는 날이라 버스 노선이 변경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노워크 행 메트로를 타려고 7가 지하에 있는 티켓 머신 앞으로 갔다. 티켓 구입을 위해 버튼을 눌렀는데 계속 ‘백(Back)’ 표시만 나와 당황하고 있는데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백인 중년신사의 도움으로 1.75달러 짜리 티켓을 뽑을 수 있었다. 고맙다고 2달러를 건냈더니 손사례를 치며 “괜찮다”며 인파 속으로 총총히 사라졌다.   고희를 넘게 살면서 단돈 2달러에 이렇게 큰 감동을 받아 본 적이 있었던가? 그 신사가 사라진 그곳을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나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손 잡아주는 따뜻한 선행을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옛글에 ‘少多明(소다명) 하니 使我久坐(사아구좌)’라는 말이 있다. 작은 창에서 비쳐오는 불빛이 밝고 따뜻해서 나로 하여금 오래도록 앉아있게 한다는 말이다.   원래 선행이란 크게 요란하게 하기보다 작은 불빛처럼 따스하게 비추어 그들의 마음속을 체온처럼 녹여주어야 감동이 오래 여운처럼 남는 법이다. 이산하 / 노워크독자 마당 감동 버스 노선 지하 메트로 티켓 머신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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